채용과 관련한 온라인기반 사업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여 매칭플랫폼사업으로 일컬어지며, 온라인을 통해 구인회사와 구직자가 서로 원하는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적화된 채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양자간 매칭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과거의 기업채용은 상/하반기 공개채용이 열리는 시점에 대량의 채용정보와 구직자가 몰리는 계절적 요인이 존재했으나, IMF 금융위기 시기를 기점으로 평생직장이라는 인식이 깨지고, 이직과 전직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채용시장에 큰 변화가 있었다. 최근에는 주요 대기업들의 공개채용이 폐지 혹은 축소가 되고 있고 각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적시에 채용하고자 하는 수시채용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어, 계절적 요인은 사그라드는 추세이다. 동 플랫폼시장은 직장인들의 이직횟수 증가와 고용시장 유연화로 기업의 수시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신입모집과 경력모집에 대한 비율중 신입모집의 비율이 높았으나, 기업에서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을 선호하고, 교육 및 연수에 비용이 소모되는 중장기과제인 신입채용보다는 단기적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경력위주의 채용을 선호함에 따라 시장내 경력모집 비율이 80%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채용시장에서도 전직시장과 헤드헌터시장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 매칭플랫폼시장의 변천사 요약
IMF 전후 매칭플랫폼시장 태동기 | ||
1957년 최초공개채용실시 | 1997년 최초 취업사이트 리크루트 런칭 | 온라인 리크루팅 시장 태동 |
2000년~2010년 성장기 | |
채용정보등록 유료화 =>잡코리아 하이브리드정책으로 시장지배력확대 |
취업포털시장의 M&A와 양대구도 형성 => 잡코리아(미국 몬스터닷컴) 사람인(다우키움그룹) |
2010년~현재 | |
온라인 매칭플랫폼시장 지속적 성장 =>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BM모델 형성 => 빅데이터활용 및 인공지능(AI) 적용을 통한 맞춤형 정보제공 |
코로나19이후 비대면 채용절차 확산 TLCM(Total Life Cycle Management)지향 버티컬시장경쟁 격화 |
❖ 매칭플랫폼시장의 주요 변화과정
2000년 이전 채용관련 정보교류 수단 변화 |
⇨ 1957년 최초 공개채용실시 : 삼성전자, 락희화학(現 LG화학) ⇨ 1989년 취업정보지 주간구인 창간 및 PC통신의 발달 ⁂ PC통신 취업정보 게시판의 활성화 ⇨ 1997년 이전 신문광고(신문이 채용공고의 주요 홍보수단) ⁂ 대기업 : 주요 일간지 ⁂ 중견 및 중소기업 : 기타 일간지 및 지방 일간지 ⁂ 지역 영세기업 : 지역 생활정보지 ⇨ 1997년 최초 취업사이트 리크루트 런칭(2011년 폐쇄) ⁂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과 벤처붐 확산에 의해 취업사이트 다수 태동 ⁂ 인크루트(1998년), 스카우트(1998년), 잡링크, 잡이즈 등 ⁂ IT 및 벤처기업에서 중견/대기업으로 매칭 플랫폼이용기업 확산 ≫ 온라인 리크루팅 시장 태동 |
2000년 유료화와 2010년 2강 체제 형성 |
⇨ 2000년 상반기 인크루트 채용정보등록 유료화실시 ⁂ 스카우트, 리크루트 등 상위업체 유료화 전환 ⁂ 기존 취업사이트 이용기업의 10% 유료 전환 ⇨ 2000년 하반기 잡코리아 하이브리드(일부 유료, 대부분 무료)모델 도입 ⁂ 채용정보 등록 무료로 가능. 단, 노출효과에 따라 부분유료화 실시 ⁂ 전면 유료화에 반발하던 구인기업의 잡코리아 유입 ⁂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장 장악 ⁂ 동사, 사람인HR, 헬로잡 등 사이트는 무료 고수 ⇨ 2000~2004년사이 고실업률, 인터넷 환경 발전으로 초고속 성장 지속 ⁂ 2004년 동사 취업포털 ‘커리어’ 인수 및 2006년 잡링크 영업권취득 ⇨ 2005년 취업포털시장의 M&A ⁂ 미국 Monster World Wide(몬스터닷컴)의 잡코리아 인수 ≫ 2015년 H&Q의 잡코리아 인수(약2,000억원) ≫ 2021년 어피너티에퀴티파트너스의 잡코리아 인수(약9,000억원) ⁂ 인크루트 우회상장(뉴소프트기술과 합병) ≫ 2010년 레드로버에 매각후 물적분할 ≫ 2014년 NHN이 인크루트 지분 50%인수 (약100억원) ⁂ 다우키움그룹 사람인HR 인수후 자본금 확충 ≫ 2012년 사람인HR 코스닥 상장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시장구도가 양자구도로 개편 ⁂ 사람인HR의 급성장으로 잡코리아와 양자구도 형성 ⁂ 2009년 커리어넷 매각(에스코넥 인수) |
2011년이후 현재까지 | ⇨ 2011년이후 잡코리아, 사람인HR 양자구도 지속 ⇨ 온라인 매칭플랫폼시장 지속적 성장(시장규모 3,000억원) ⁂ 고용시장 유연화, 수시채용확대로 구인/구직 건수의 지속적 성장 ⁂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BM모델 형성 ⁂ 알바시장의 성장과 채용대상자 범위의 확대 ≫ 생애전주기관리시스템 TLCM(Total Life Cycle Management)지향 ⁂ 코로나19이후 비대면 채용절차 확산 ⁂ 포털 강자들의 기존 버티컬 시장 진입으로 버티컬시장경쟁 격화 ⇨ 인공지능(AI) 적용을 통한 맞춤형 정보제공 ⁂ 구직자 및 구인기업 개별특성에 맞는 정보제공 ⁂ 인공지능에 의한 구직자 선발평가 솔루션 제공 |
최근의 수시채용 증가와 경력직 이직 증가 등으로 국내 채용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으며, 과거 PC를 중심으로 하던 트래픽(기업회원수, 개인회원수, 게재공고수 등)의 모바일 전환, 인공지능 기술발달에 따른 다양한 AI매칭알고리즘 도입, 코로나19이후 비대면 채용절차 확산 등 급격한 변화추세에서 대규모 트래픽 보유가 시장진입장벽을 구축하면서 자본력이 있는 소수의 시장지배자들이 독과점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견업을 제외한 글로벌 HR시장의 규모는 약 200조원으로 추산되며, 국내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고 이는 매칭플랫폼사업 등 온라인사업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채용관련 사업과 헤드헌터사업 등을 포괄한 시장규모이다.
매칭플랫폼사업 시장은 사람인, 잡코리아, 인크루트, 동사, 잡아바 등 기존포탈업체들과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포탈사이트 워크넷, 한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업체인 원티드(IT), 로켓펀치(스타트업), 훈장마을(강사), 건설워커(건설), 메디잡(의료) 등이 온라인사이트와 모바일앱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또한 포털의 강자들이 기존 버티컬 업체들의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원티드 등 기존 시장참여자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알바몬, 알바천국, 알바콜 등 비정규직 채용시장 등 채용대상자의 범위도 확장되는 추세로 이직, 전직, 헤드헌터 시장에서 부터 실버 채용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주기 관리시스템인 TLCM(Total Life Cycle Management) 서비스 구축을 지향하고 있는 추세이다.
동업계 선두주자인 사람인과 잡코리아의 경우 과거부터 축적한 트래픽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트렌드에 기반한 채용전문 인공지능 매칭알고리즘은 점차 향상되고 있는데 대규모 트래픽을 대상으로 하는 빅데이타, 머신러닝 등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법을 통해 시장진입장벽을 공고히 하고 있다.
매칭플랫폼사업의 특성은 서비스 이용자들의 DB를 기반으로 가치가 창출되고 새로운 이용자가 유입된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효과가 있는 반면, 서비스 이용자가 비교적 손쉽게 이용서비스를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자 입장에서는 진입장벽이 낮고, 레드오션시장에 노출된 환경을 극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동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는 광고(채용)효과로, 광고효과는 사이트의 방문자 수(Unique Visitor), 브랜드인지도 및 회원수(user) 등에 영향을 받는데, 그 중 측정이 용이하고,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되는 것은 방문자 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의 특성은 포털상의 각종 정보를 얻기 위하여 사이트 방문자에게 광고를 노출하게 하고, 소정 금액의 광고료를 수수하는 일반적인 인터넷 포털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다만, 일반적인 인터넷 포털에 비하여 사이트 방문자의 방문 목적이 특정(구직)되어 있고, (구인)광고 자체가 사이트 방문자의 방문 목적(구인 채용정보 획득)을 충족시킨다는 점으로 볼 때, 일반적인 인터넷 포탈보다는 비즈니스모델이 선명하다는 특징이 있다.
동 플랫폼사업의 주요 경쟁요소로 순방문자수, 입사지원수, 채용공고수, 브랜드 인지도, 인공지능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순방문자수(UV : Unique Visitor)는 매칭플랫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다, 매칭플랫폼 사업의 주수입원이 채용공고이고, 채용공고는 일종의 광고상품이기 때문에 얼마나 더 많은 사이트 방문자에게 채용공고를 노출시킬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매칭플랫폼을 방문한 구직자가 사이트에서 입사지원을 해야만 구인기업과 접점이 생기게 되며, 구인기업의 입장에서는 채용공고의 단순 노출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노출된 채용공고를 열람한 구직자가 입사지원을 통여 해당 기업 인재풀에 등록되는 것이 채용공고 게재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사이트에서 이뤄지는 입사지원수는 구인기업이 채용공고 지출비용의 실질적 효과를 측정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채용공고수는 구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이며, 방문자 유입에 절대적 역할을 하며, 구직자가 평소 인지하고 있는 매칭플랫폼 브랜드와 그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를 포괄하는 브랜드 인지도도 주요 경쟁지표가 된다. 최근들어 트렌드로 자리잡은 인공지능 매칭기법도 주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IT가 취약하여 플랫폼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축적된 DB(구직자의 입사지원 이력, 사이트 이용 기록 등)를 활용하여, 개인별 맞춤 채용정보를 추천해줌은 물론, 나아가 기업의 인재선발에 인공지능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라 동영상 분석기술 등을 통해 모바일앱을 이용한 모의면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법들은 점차 확산되고,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인 채용플랫폼 사이트상에서의 판매전략은 지속적인 마케팅과 이벤트를 통해 방문자 증가와 회원유치에 노력하고, 콘텐츠 서비스의 업그레이드와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면서 서비스 제공 후 사후관리를 통한 고객 신뢰도 및 충성도를 향상시키는 전략이며, 계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사용 편의성을 제고시킴으로써 트래픽을 유지시킨다.
과거 채용공고의 유료화라는 격변기에 하이브리드라는 전략으로 시장을 장악했던 잡코리아의 사례처럼 과금정책은 매우 중요한 시장요소이다. 최근 들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후불형 채용방식은 기존 채용광고와 달리 기업과 구직자가 매칭되어 최종 합격을 한 경우에 한하여 과금하는 방식으로 헤드헌터사의 과금정책과 유사함. 합격자 1인에 대해 합격자 연봉의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채용광고에 비해 합격자를 기준으로 수수료가 높을 수는 있으나, 합격자가 발생해야만 비용이 지급되는 구조여서 전체적으로는 비용이 절감될 수도 있는 구조이다.
매칭플랫폼사업의 전망과 관련하여 서비스 이용자들의 DB를 기반으로 가치가 창출되고 새로운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으며, 구인기업의 비용 측면에서 볼 때도, 현재의 매칭플랫폼사이트에 대한 근본적인 대체재가 없는 점이 현상유지에 대한 강한 긍정적 이유이다.
PC보다는 모바일로 이동되고 있는 현재의 트렌드로 인하여 PC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서비스 업체들이 모바일 환경에 맞추어 서비스를 개편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여 모바일 시장선점을 시도하고 있으며, 모바일 광고시장이 인터넷산업의 새로운 BM모델로 부상한 바,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 및 상품개발로 인해 지속적으로 동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업계 이용자수 기준 1위업체인 잡코리아는 기술기업으로 진화를 목표로 3단계 타겟팅을 구체화하고 있음. 단기적으로 공고검색, 인재 매칭 고도화 같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채용중개 플랫폼에 데이터 AI(인공지능) 플랫폼구축, MSA(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도입 등 대규모 IT투자를 병행하여 디지털화를 완성하는 작업을 1단계 목표로 진행하고, 2단계로 중기목표를 직군별 구인·구직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버티컬 플랫폼시장의 강자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단계인 장기 목표는 TLCM(Total Life Cycle Management)를 제공해 구직자 커리어의 도약과 미래 유망 구직기회를 끊임없이 교육·개발해 주는 동반자로 진화하는 것이다.
개인회원수 1,400만, 기업회원수 110만, 연간 입사지원 3,000만건, 평균 월간 이용자수 1,000만, 550만개 이력서보유, 매년 200만건 공고 등록 등 채용 관련 국내 최다데이터 보유업체인 사람인HR은 16년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단순 공고 게재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AI 추천과 검색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2014년에 설립된 AI·빅데이터 전문 연구소인 AI LAB은 매일 평균 46만명, 1200만개의 개인속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추천 알고리즘만 20개 이상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추가해 AI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에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바, 프리랜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긱이코노미(임시직 근로 형태가 확산하는 경제상황)시장을 겨냥하여 사람인 긱(Saramin gig)서비스를 런칭하고 양질의 기업 프로젝트와 프리랜서를 매칭하고 있다.
또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더플랩(THE PL:LAB)브랜드를 통해 온라인 기반 신개념 평판조회 플랫폼 더플랩 레퍼런스 체크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더플랩 레퍼런스 체크는 인사담당자가 온라인에서 쉽고 간편하면서도 개인정보 침해 등 법률 리스크와 비용 부담 없이 효과적인 평판조회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사람인HR은 버티컬플랫폼으로 IT개발자 채용 전문 점핏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재검증 플랫폼 더플랩 인뎁스, 고급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인재 발굴 플랫폼 더플랩 커넥트(CONNECT), HR전문 지식콘텐츠 플랫폼 더플랩 인사이트(INSIGHT) 등의 서비스도 운영중에 있다.
인크루트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데이터가공서비스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며, 이미 관계회사인 인크루트알바콜 내부에 데이터 사업부서를 만들고 인크루트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가공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다.
(주)커리어넷은 구 다음(현 카카오)에서 내부채용 및 신규사업으로 시작되어 사내 벤처형태로 운영되다가 투입 대비 인력 투입이 너무 많아지면서, 2003년 분사하여 설립되었으며 이듬해인 2004년 3월 취업포탈사이트인 커리어를 인수하여 커리어(www.career.co.kr)와 다음취업센터(job.daum.net) 등 온라인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2006년 기업고객 21만, 개인회원 238만을 확보했고, 특히 온라인 리크루팅 기업의 경쟁력 지표라 할 수 있는 매체 트래픽에 있어 664만 페이지뷰를 달성하면서 각 랭킹 조사 사이트에서 모두 2위에 오르는 등 취업포털업계의 신흥강자로 부상했었다.
2006년 4월에는 잡링크(www.joblink.co.kr)와 알바링크(www.albalink.co.kr) 등 잡링크의 대표적인 온오프라인 사업의 영업권을 획득하면서 기존 238만의 개인회원을 448만으로 대폭 늘려, 단숨에 잡코리아를 제치고 HR업계에서 개인회원 보유수 1위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기업고객도 기존 21만에서 50만으로 증가하면서 업계 선두주자로 도약하였다.
IMF 한파가 한창이던 1998년 11월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 해고와 경제불황으로 인한 신규인력의 구직난으로 취업정보 제공의 중요성이 커지자, 급속히 보급되는 인터넷을 이용해 온라인 채용정보 사이트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설한 잡링크는 취업포털시장의 선두주자로 노루표페인트로 유명한 대한페인트의 창업자인 한정대 회장의 맏딸인 한현숙 회장이 설립하였다. 기업고객 29만, 개인회원 210만을 보유했으며, 온라인 리크루팅업계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답게 온-오프라인 양쪽 모두에서 안정된 수익구조를 자랑해왔는데, 특히 오프라인기반이 없던 커리어넷에 비해 헤드헌팅과 아웃소싱 등 오프라인 사업기반이 있어 이를 토대로 오프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온라인 사이트 분야에서 다음과 네이버, 네이트 등 당시 3대 포털사이트 제휴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초반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 2위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 최대의 채용온라인 회사인 몬스터닷컴이 잡코리아를 인수하고, 다우키움그룹이 사람인HR을 인수한 2005년을 기점으로 잡코리아와 사람인HR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하였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자본력에서 우위를 가진 잡코리아와 사람인HR가 양자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에스코넥으로 대주주가 변경된 커리어넷과 우회상장후 물적분할되어 분리된 인크루트 등 기존 상위업체들이 자본력의 비교열위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0년대로 넘어오면서 밀리기 시작하였다.
온라인시장에서의 잡코리아, 사람인HR의 양자구도하에 2014년 NHN에 인수된 인크루트가 2018년 물적분할이후 오프라인시장에서 재정비후 공격적으로 치고 나오기 시작하면서 커리어넷의 위상이 급격히 하락하고, 온라인시장에서는 경쟁력을 잃고 오프라인사업 위주로 자연스럽게 변모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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