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을 만들어 크몽과 탈잉에 제출하고 승인까지 받았지만, 엄밀하게 따지자면 크몽과 탈잉에 전자책을

등록하고 판매하는데에는 ISBN이 필요없기에 정식 출판물로 인정받지 못하고, 학원에서 주는 유인물이나

요리학원에서 주는 레시피와 지위에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정식 출판물의 주민등록증이라고 할 수 있는 ISBN과 전자책에 대해 부여하는 ECN과 같은 등록을

통해 정식 출판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고 판매해보자 하는 욕심이 생겼다.

일단 전자책의 경우 부크크와 유페이퍼를 통해 ISBN을 받고 출판과 판매를 할 수 있는데, 

부크크의 경우 외부 유통채널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ISBN을 무료로 등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유페이퍼의 경우 ISBN과 ECN 각 1,000원씩의 비용이 들지만, 외부 유통채널을 가지고 있어 

판매에 강점이 있었다. 또한 DRM을 통해 pdf파일에 대한 저작권도 보호가 가능(DRM비용 500원 추가)한

장점이 있는데, 부크크의 경우에는 DRM없이 pdf파일이 유통되어 저작권을 생각하면 유페이퍼가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종이책의 경우에는 부크크를 이용하게 되면, ISBN이 무료이고 외부채널도 교보문고와 알라딘, YES24, 북센과

같은 채널에 유통이 가능했다. 인세는 부크크 판매의 경우 35%, 외부채널의 경우 15%의 인세가 책정되어 있었다.

교보문고 퍼플도 종이책의 POD서비스가 가능하지만, 교보문고에서만 유통이 가능하고, 인세도 20%로 책정이

되어 있어 부크크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전자책은 유페이퍼를 통해 ISBN과 ECN을 받아 DRM을 통해 저작권을 보호받은 pdf파일을 올려

외부유통채널을 이용하고, 종이책은 부크크를 통해 ISBN을 무료로 등록하고 외부유통채널에 판매하는 POD서비스르

이용해 보기로 하였다.

일단, 크몽과 탈잉에 배포한 전자책 파일을 출판용으로 바꾸기 위해 글꼴을 무료글꼴중 가독성이 좋다는 KOPUB바탕체로

바꾸고 글꼴크기는 12, 글꼴간격은 15로 조정했다. 중간에 설명하기 위해 넣은 이미지들을 재배치하고, 마지막에 판권을

만들어서 넣어줬다. 그리고, 워드에서 목차설정을 한 후에 알pdf를 이용하여 pdf파일을 만들어서 유페이퍼에 제출했다.

일단 3영업일 정도 지난후에 유페이퍼에서 승인 이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개나 소나 하는 재테크ABC (upaper.net)

유페이퍼 승인 이메일

유페이퍼 홈페이지 전자책 등록화면

부크크의 경우에는 종이책 제작을 위해 표지 앞면과 뒷면 인쇄를 감안하여 표지를 다시 제작해주어야 했다. 

전자책에서는 앞면만 디자인을 했었는데, 뒷면에 대한 디자인도 추가하기 위해 미리캔버스에서 추가적인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책의 두께를 감안하여 책등에 들어가는 문구와 디자인, 책등의 두께 등을 계산하여 다시 작업을 했다.

A4로 제작된 전자책에 비해 종이책의 경우 반 정도 크기인 A5판형으로 제작이 되다보니, 전자책 원고를 다시 수정하여

KOPUB바탕체, 글꼴크기는 11, 글꼴간격은 1.15로 조정하여 주말동안 다시 편집했다.

그리고 제출했더니, 월요일 오후에 바로 이메일이 왔다.

 

반려사유는 2가지였다. 보다 최근에 만들어진 KOPUB 월드체를 사용했었는데, 인쇄에 문제가 있고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아

버전이 낮은 KOPUB 체를 사용해달라는 것과 표지 해상도가 낮으니 보다 높은 해상도로 표지를 제출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미리캠퍼스에서 인쇄용 다운로드를 그림파일이 아닌 pdf파일로 받아서 제출했고, KOPUB 월드체 대신 KOPUB 체로

바꿔서 편집후 수정하여 제출했다. 그리고 그날 오후에 판권지를 보내주며, ISBN 이 나왔으니 판권지에 ISBN을 입력하여

수정해서 보내라고 해서 다시 제출했다. 그래도 부크크는 열심히 일하는구나 라는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에 종이책 원고를 이메일로 보내주면서 승인이 났다고 해서 빠른 일처리에 감동을 받았다.

부크크 : 개나 소나 하는 재테크ABC (bookk.co.kr)

그리고, 부크크 홈페이지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본 종이책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로 이동하여 검색창에 "개나 소나 하는 재테크ABC"라고 검색해보았다.

부크크에서 만든 종이책과 유페이퍼에서 만든 전자책에 대한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검색이 뜨는 게 무척 신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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