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편에서는 과거 홍콩을 단기간 여행했던 내용을 게제하고자 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시끄럽고 많이 언급되는 도시중 한 곳인 홍콩을 과거에 다녀와서 그 추억의 파편을 떠올려 보고자 한다. 지금 현재의 2019년 10월 시점이라면 홍콩을 여행하는 것도 쉽지 않으리라 생각되는데,...
2016년12월에 홍콩을 다녀와서 지금은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
인천공항에서 홍콩국제공항에 입국하여 어리버리 돌아다니며 찍은 홍콩국제공항의 모습이다. 여러 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크지는 않았지만, 나름 짜임새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많았고, 분주히 바쁘게 움직였던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다.
우선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우리의 공항철도와 같은 전철을 타고 홍콩섬이 있는 곳으로 와야 했다. 홍콩은 홍콩섬이 있고, 구룡반도라 불리는 내륙을 중심으로, 몇개의 섬이 모여 있었는데, 아무래도 홍콩섬과 구룡반도쪽이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가는 곳으로 유명했다. 일단 홍콩국제공항이 있는 란터우섬에서 내륙의 구룡반도쪽으로 들어가서 홍콩섬으로 이동하는 전철을 타야만 했다.
일단 홍콩 지하철 내부는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달리 좌석이 많이 없었던 것 같고, 특이했던 점으로 기억남는 것이 USB 휴대폰 충전구멍이 뒷좌석에 있어서 굉장히 신기해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이야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급이 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휴대폰 충전기를 꺼내서 USB 구멍에 넣고 충전하면서 흡족했던 기억이 새롭다.
지하철 내부에 비치된 홍콩지하철 노선도를 촬영해놓고 대부분의 이동을 이 노선도를 참조해 가면서 실행하였는데, 굉장히 유용했던 것 같다. 택시와 지하철을 주로 이동수단으로 활용하였는데, 아무래도 지하철이 편의성면이나 가성비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었다. 지하철을 통해 호텔이 있는 성완지역으로 이동하였다.
홍콩의 살인적인 물가로 인하여 비싼 호텔비에도 불구하고 호텔 객실은 생각보다 많이 좁았고, 불편하였지만,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고, 번화가가 가까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 보이는 낙후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높은 물가와 부동산 가격 등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난 후, 홍콩섬의 센트럴지역이 도보로 이동가능한 거리여서 이곳저곳을 걸어가며 홍콩섬 번화가를 살펴보았다.
홍콩은 국제적인 명품쇼핑의 도시답게 대형 쇼핑몰들이 즐비했고, 명품브랜드 매장들도 많이 들어서 있었다.
그리고, 거리엔 이색적인 홍콩의 명물 2층전차와 2층버스도 퇴근길 홍콩직장인들을 분주히 태우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센트럴지역의 거대한 빌딩숲으로 들어가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홍콩섬에서 유명한 랜드마크빌딩은 홍콩섬에서 한 때 유명했던 옛 홍콩호텔이 있던 서 있었던 자리로, 1970년대 홍콩랜드가 센트럴 재개발 사업에 따라 랜드마크의 건축을 추진하였으며, 1983년 완료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큰 아트리움 및 그것을 둘러싼 점포들, 그 위에 지어진 사무용 빌딩 에딘버러 타워 및 글로스터 타워, 부속 건물 랜드마크 이스트 등이 지어졌으며, 2003년에는 에딘버러 타워가 부티크 호텔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로 용도가 바뀌었다.
센트럴지역 번화가의 모습을 담으며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북쪽 빅토리아하버 인근 바닷가까지 오게 되었다.
걸어다니다보니 저녁때가 되어 홍콩 센트럴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술집에 들어가서 식사와 술한잔을 하게 되었다. 3-4층정도 되는 위치에 야외에서 인근 번화가의 마천루들을 감상하며 술한잔하는 곳이었는데 외국인이 많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센트럴지역의 골목을 누비고 다녔다.
센트럴지역에서 젊은이들이 밤에 많이 찾는다는 란콰이퐁 거리가 인근에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란콰이퐁은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이트라이프 명소로, 90개가 넘는 음식점과 바가 모여 있으며, 스타일리시하게 와인을 즐기는 공간부터 시끌벅적하게 '젤리샷' 칵테일을 즐기는 공간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바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각양각색의 음식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홍콩 영화가 과거에 큰 인기를 끌면서 란콰이퐁이 영화에도 종종 등장하자 나이트라이프의 중심지 란콰이퐁은 더욱 유명해졌다. 그 유명세를 반영하듯 이곳에서는 클럽에서 종종 마주치게 되는 유명배우들보다 란콰이퐁 공식 도로 표시판을 찍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인다. 란콰이퐁에는 업무로 인한 피로를 씻으려는 센트럴 지역의 주변 직장인들이 대거 모여든다.
란콰이퐁거리를 지나서 이제 귀가길에 나서야할 시간이라 센트럴지역에서 성완지역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역시 멀지 않은 거리라 도보로 이동하면서 홍콩의 이국적인 야경들을 하나하나 찍으면서 이동하였다.
거리가 제법되는 것 같았지만 새로운 풍경을 보면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다보니 별로 지루하거나 힘들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길가에 표지판이 있어 찍어본 미장원의 가격표 모습이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Hair Cut 이라고 표시된 부분의 가격이 160-250 홍콩달러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 원화와의 환율이 150원정도이니 약 24,000원에서 38,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았다. 2016년 12월 기준으로 이 가격이 비싼지, 싼지는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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