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논산훈련소 주변 펜션에서 1박하고 왔는데, 간만에 분위기 좋은 여정을 즐긴 듯 하다.
서울에서 논산까지는 약 165킬로미터로 논산-천안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고속도로들을 잘 조합하여 갈 수 있다. 다만 실제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정도이나, 조금 먼 느낌이 들기는 했다.
미리 예약을 했던지라 퇴근후 늦게 출발하여 밤늦게 도착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 아저씨께서 주무시지 않고,
마당에서 마중나와 주셨다.
광고를 위한 글이 아니다보니 어울림펜션의 상호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불편해지는데, 마당이 상당히 넓고 독립된 공간의 특채와 2-3가구가 붙어있는 방에서 숙박하는 형태로 보이는 일반 등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특채로 예약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밝은 햇빛아래에서 바라본 특채는 뭔지 모를 과일나무가 예쁘게 피어있는 아름다운 집이었다.
그리고, 운치있는 나무옆으로 갖다둔 2개의 벤치의자와 계절에 맞게 떨어진 낙옆들과 잔디들의 모습에서 주인집 부부의 바쁜 손길이 느껴졌다. 깔끔하게 정리된 구석구석의 내부와 하나하나 공원처리 다듬고 가꾸어낸 외부 풍경들이 아름다운 펜션이었다.
특채앞에는 바베큐장이 있어 일정금액을 내고 재료를 사와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비닐하우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논산 들녘의 어울림 펜션 내부를 둘러 보는 것만으로도, 떨어진 낙옆과 시들어가는 잔디밭 사이를 거닐면서 우울함이 더해지는 것 같았다.
인근에는 논산훈련소와 미스터썬샤인이라는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한 썬샤인랜드, 후백제의 시조인 견훤왕의 왕릉이 차로 5분정도 거리에 있어 둘러볼만하다. 애견동반이 가능하여 애견인들도 많이 숙박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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